표지의 이 그림부터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요우 작가님의 이 기획의도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초여름, 낭만, 분위기, 청춘, 자유로움, 느긋함, 여유로움.. 내가 애정하는 흐릿한 실체의 이 단어들을 주머니에 넣고 흔들면 '무주산골영화제' 라는 눈에 보이는 실체로서 짜잔 하고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만큼 무주산골영화제는 내가 내 마음이 편안하면서 설레는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
6월 2일 밤과 6월 3일 낮, 두 차례 지식존중크루들과 두 번 방문했는데, 무주 등나무 운동장에서의 무주산골영화제의 낮과 밤이 주는 느낌은 확실히 달랐다. 무주산골영화제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기고 와야 진정으로 즐겼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6월 2일 해질녘에 무주산골영화제에 방문했는데, 입구의 저런 노을부터가 이미 게임 끝 아닌가요?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의 무주산골영화제는 산골콘서트,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야외상영, 산골책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일이었던 6월 2일 저녁에는 개막작인 버텨내고 존재하기 (with 라이브 공연)이 상영중이었다. 맥주 한 잔과 함께하면 딱 일 것 같았다.
cf. 개막식 및 개막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6월 3일 낮에 본격적으로 무주산골영화제를 즐기기 위해 무주등나무운동장에 재방문했다!
입장 팔찌를 손목에 차고 이 문으로 다같이 입장했다. 바람이 문을 열어주다니! 이런 디테일한 부분도 내 마음에 들었다!
밤에는 볼 수 없는 녹색의 마운틴 뷰(?)와 청량한 하늘과 구름부터 무주'산골'영화제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늘 항상 그자리에 있는 무주의 자연을 이용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알록달록
야외상영 관람을 위해서는 이렇게 개별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 뭔가 이 돗자리마저도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아님 말고
매년 무주에서 열리는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로 11년째 라고 한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왜 몰랐을까?. 내년엔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싶다.
2023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
올해 무주산골영화제의 포스터이다.
디자인 : 오요우 (@oyowwo)
여름의 초입에서 마음껏 팔다리를 펄럭거리며
뜨거운 열기를 뱉어내고 돌아온 느긋한 시간.
그곳에 제멋대로 드러누워
어딘가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 시선의 끝에 무엇이 놓여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것이 영화라면 더없이 완벽하지 않을까?
영화를 그리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영화인 장면을 그려보고 싶었다.
이런 기분으로 무주산골영화제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주에 도착해서 2023 무주산골영화제 가이드북을 받았는데,
표지의 이 그림부터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요우 작가님의 이 기획의도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초여름, 낭만, 분위기, 청춘, 자유로움, 느긋함, 여유로움.. 내가 애정하는 흐릿한 실체의 이 단어들을 주머니에 넣고 흔들면 '무주산골영화제' 라는 눈에 보이는 실체로서 짜잔 하고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만큼 무주산골영화제는 내가 내 마음이 편안하면서 설레는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
6월 2일 밤과 6월 3일 낮, 두 차례 지식존중크루들과 두 번 방문했는데, 무주 등나무 운동장에서의 무주산골영화제의 낮과 밤이 주는 느낌은 확실히 달랐다. 무주산골영화제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기고 와야 진정으로 즐겼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6월 2일 해질녘에 무주산골영화제에 방문했는데, 입구의 저런 노을부터가 이미 게임 끝 아닌가요?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의 무주산골영화제는 산골콘서트,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야외상영, 산골책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일이었던 6월 2일 저녁에는 개막작인 버텨내고 존재하기 (with 라이브 공연)이 상영중이었다. 맥주 한 잔과 함께하면 딱 일 것 같았다.
cf. 개막식 및 개막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6월 3일 낮에 본격적으로 무주산골영화제를 즐기기 위해 무주등나무운동장에 재방문했다!
입장 팔찌를 손목에 차고 이 문으로 다같이 입장했다. 바람이 문을 열어주다니! 이런 디테일한 부분도 내 마음에 들었다!
밤에는 볼 수 없는 녹색의 마운틴 뷰(?)와 청량한 하늘과 구름부터 무주'산골'영화제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늘 항상 그자리에 있는 무주의 자연을 이용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알록달록
야외상영 관람을 위해서는 이렇게 개별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 뭔가 이 돗자리마저도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아님 말고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안쪽에서는 2023 무주산골영화제 넥스트 엑터로 선정되신 변요한 배우님의 산골콘서트 토크가 진행중이었다.
OMG 내가 변요한 배우님의 실물을 보다니! 그것도 무주에서!
한 달 전쯤에 백상에서 조연상 수상소감을 본 적 있는데, 자신감과 조급하지 않은 여유로움 그리고 센스까지
동시에 묻어 나온 이 수상소감이 참 인상깊었다. '뭐 아님 말구요' ㅋㅋㅋ
실제로 실물을 보니 화면과 똑같이 멋있었다. 목소리도 멋있었다. 조곤조곤 말씀도 잘 하신다.
배우님의 팬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았는데, 배우님의 말 끝에 "귀여워!!" 라고 호응해주시는 것이 나의 작은 웃음 버튼 이었다 ㅋㅋㅋ
나는 팬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작은 응원을 마음속으로 보냈다.
어제보다 훨씬 가까워진 지식존중크루 1기 친구들과 (아니 다들 너무 배려심이 넘치고, 친절하다.)
함께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를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산골책방 with 선데이플래닛 47 팝업
영화잡지를 전시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의 산골책방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요즘 너무 쇼츠나 릴스처럼 그저 타임킬링용 일회성 콘텐츠에 거의 중독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현대판 바보상자 같은 느낌)
이런 텍스트와 그림으로 구성된 특색있는 영화잡지들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담에 왔을 때는 한 번 읽고 구매해봐야지.
올해 산골책망은 반려식물 브랜드 선데이플래닛 47과 함께 '책방정원'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반려 식물과 친해지고,
식물을 심고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SundayPlanet 47 - 선데이플래닛 47
Maintain a beneficial relationship with plants.
sundayplanet47.com
우리집 반려오이가 열렸다
도심 속에서 나만의 반려식물이 있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초보 식집사로서 이런 반려 식물 브랜드가 참 반가웠던 순간!
그 옆에는 스팀베이스라는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었고, 참여하기만 해도 이렇게 많은 선물을 주었다! ㄱㅇㄷ
선물이 우수수
mz 느낌으로 한 컷 팡! 진짜 트랜디한 mz들은 사실 나처럼 mz mz... 거리지 않는다 사실 ㅎㅎ
너희들 예쁘다
자꾸 mz mz 거려서 미안한데 이렇게 영수증 재질의 사진도 찍어보았다 ㅋㅋㅋ
너희들 예쁘다2
매년 무주에서 열리는 무주산골영화제는 생각보다 크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야
외상영, 실내상영부터 산골콘서트, 산콜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우리가 방문했던 무주등나무운동장 외에도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 덕유산 국립공원 대집회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는 사실!
무주산골영화제의 유일한 단점이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의 교통편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무주산골영화제만을 위해 관내 셔틀버스와 시외셔틀버스까지 마련되어 있다. ㄱㅇㄷ
cf.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무주산골영화제 주차장까지 바로 오는 버스도 있다. 무주산골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아 내년에 진짜 또 올 것이다. 1박 2일로 즐기다가 가고싶다.
+ 1박 2일의 무주 탐방을 뒤로 하고 서울역에 도착해서 버스타고 집 가는 길에 한강의 노을이 이래도 안 찍을래? 하는 것 같았다. 이걸 찍는 동안 지금 무주의 노을도 기가 막히겠지? 라고 생각했던...
취한다
지식존중크루 1기 다음 활동후기로 돌아올게요
뿅
#대상그룹 #대상 #daesang #지식존중 #지역리포지셔닝 #지식존중크루1기 #무주군 #무주로오세요
#존중 #더많은것들을존중의대상으로 #무주산골영화제
글/사진 지식존중 크루 1기 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