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지식존중 크루1기 김인아
<지식존중 프로젝트와의 만남>
저는 현재 외식산업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전공 수업 중 식재료에 대해 배우며 식재료가 가진 이야기가 그것이 활용되는 것들의 매력을 증폭시켜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재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수록 그 식재료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단순히 입으로 느껴지는 맛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욱 특별하게 재미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존중’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저는 식재료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저만의 방식으로 그 식재료들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저만의 방식으로 외식산업을 공부하던 중,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제가 공부하던 것들이 존중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것이 실제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의 일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당당히 서류심사에 합격할 수 있었고 떨렸던 면접을 지나 당당하게 지식존중 크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무주’에 빠지다>
사실 저는 무주에서 1시간 반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전주에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 무주란 여행을 간다고 표현하는 것보다, 스키라는 하나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그런 지역, 사실 돌아서 생각해보면 제대로 곳곳을 여행해볼 생각을 못해 보았습니다.
무주의 첫인상은 정말 푸르다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을 품은 자연에 저는 저절로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가로등 하나없는 밤에 보았던 반딧불이가 내는 빛은 저에게 경이로운 경험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반딧불이의 빛에 모두 그 움직임만을 따라 집중하며 더 많이 본 것에 기뻐하는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순수한 마음으로 행복이라는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날은 아직도 제 여름 중, 가장 푸르던 밤으로 남아있습니다.
무주에게 어떤 아우라를 만들어줘야하지라는 고민과 함께 출발했지만 무주는 그런 고민조차 가져갔던 잊어버리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무주는 이미 고유의 분위기로 저희를 사로잡고 있었던 것이고, 저는 그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청춘의 낭만으로 가득했던 무주에서의 하룻밤이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성공하기 위해>
이날은 마음을 전하는 디자인의 가치를 선보이시는 마음 스튜디오의 이달우 대표님께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가치, 이야기의 가치를 담는 디자인이 결국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가장 소중한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부분에서 디자인에 담긴 예쁜 마음이 이런 디자인에서도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연을 통해 저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만을 생각하는 게 아닌,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이유와 마음을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임하는 동안 ‘존중’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그 의미가 담긴 결과물을 만들다보면 저도 마음의 가치, 이야기의 가치를 담아내는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획팀의 이야기>
저희는 기획팀, 스토리텔링팀, 홍보팀으로 나눠져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기획팀은 잘 해내도 보이지 않지만, 실수했을 때는 가장 먼저 티가 나는 부서였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계획하고 수정하며 프로젝트 하나의 완성을 책임지는 버팀목 같은 존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의 최종 아이디어였던 브라키오 벌룬 인형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실제 유의사항을 직접 확인해보아야 했기에 두 번째 무주 탐방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 탐방 이후 후보로 정했던 장소들에 재방문하며 브라키오가 있는 장면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사람들의 반응이 더욱 궁금해졌던 시간이였습니다.
첫 번째 탐방 때는 제 자신이 무주를 느끼기에 여념이 없었다면,
이번 탐방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무주를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였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에는 정말 보이지 않는 작은 노력들이 존재한다는 것과,
과정들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중간중간 멈추어 방향성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마치며>
8월의 마지막 날, 저희는 머리로만 그려왔던 무주에 설치된 브라키오를 보기 위해 무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설치된 브라키오는 저의 생각보다 많이 귀여운 모습으로 큰 존재감을 뿜으며 무주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무주의 풍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일원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의 막막한 감정들과 기획서를 작성하며 느꼈던 많은 고민들 끝에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에 너무나 뿌듯했고 “귀엽다”라는 감탄사를 수도없이 내뱉으며 브라키오한테 눈을 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제가 지식존중 크루로 선발된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긴 했지만,
해단식 동안 무주의 많은 분들이 저희를 반겨주시고 저희의 결과물을 좋아해주셔서 더욱 제가 지식존중 크루인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여름,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만나 체계적인 과정 안에서 발전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실무진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저의 역량을 기를 수 있었기에 정말 가치있었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지역들이 아우라가 없는 것이 아닌, 내뿜는 방법을 모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지식존중 프로젝트는 그것을 우리가 ‘존중’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이었습니다.
저의 여름을 채워준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기획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열심히 달려온 16명의 크루원들에게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속될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지역들의 이야기가 존중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글/사진 지식존중 크루1기 김인아
<지식존중 프로젝트와의 만남>
저는 현재 외식산업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전공 수업 중 식재료에 대해 배우며 식재료가 가진 이야기가 그것이 활용되는 것들의 매력을 증폭시켜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재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수록 그 식재료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단순히 입으로 느껴지는 맛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욱 특별하게 재미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존중’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저는 식재료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저만의 방식으로 그 식재료들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저만의 방식으로 외식산업을 공부하던 중,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제가 공부하던 것들이 존중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것이 실제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의 일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당당히 서류심사에 합격할 수 있었고 떨렸던 면접을 지나 당당하게 지식존중 크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무주’에 빠지다>
사실 저는 무주에서 1시간 반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전주에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 무주란 여행을 간다고 표현하는 것보다, 스키라는 하나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그런 지역, 사실 돌아서 생각해보면 제대로 곳곳을 여행해볼 생각을 못해 보았습니다.
무주의 첫인상은 정말 푸르다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을 품은 자연에 저는 저절로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가로등 하나없는 밤에 보았던 반딧불이가 내는 빛은 저에게 경이로운 경험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반딧불이의 빛에 모두 그 움직임만을 따라 집중하며 더 많이 본 것에 기뻐하는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순수한 마음으로 행복이라는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날은 아직도 제 여름 중, 가장 푸르던 밤으로 남아있습니다.
무주에게 어떤 아우라를 만들어줘야하지라는 고민과 함께 출발했지만 무주는 그런 고민조차 가져갔던 잊어버리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무주는 이미 고유의 분위기로 저희를 사로잡고 있었던 것이고, 저는 그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청춘의 낭만으로 가득했던 무주에서의 하룻밤이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성공하기 위해>
이날은 마음을 전하는 디자인의 가치를 선보이시는 마음 스튜디오의 이달우 대표님께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가치, 이야기의 가치를 담는 디자인이 결국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가장 소중한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부분에서 디자인에 담긴 예쁜 마음이 이런 디자인에서도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연을 통해 저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만을 생각하는 게 아닌,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이유와 마음을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임하는 동안 ‘존중’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그 의미가 담긴 결과물을 만들다보면 저도 마음의 가치, 이야기의 가치를 담아내는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획팀의 이야기>
저희는 기획팀, 스토리텔링팀, 홍보팀으로 나눠져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기획팀은 잘 해내도 보이지 않지만, 실수했을 때는 가장 먼저 티가 나는 부서였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계획하고 수정하며 프로젝트 하나의 완성을 책임지는 버팀목 같은 존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의 최종 아이디어였던 브라키오 벌룬 인형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실제 유의사항을 직접 확인해보아야 했기에 두 번째 무주 탐방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 탐방 이후 후보로 정했던 장소들에 재방문하며 브라키오가 있는 장면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사람들의 반응이 더욱 궁금해졌던 시간이였습니다.
첫 번째 탐방 때는 제 자신이 무주를 느끼기에 여념이 없었다면,
이번 탐방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무주를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였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에는 정말 보이지 않는 작은 노력들이 존재한다는 것과,
과정들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중간중간 멈추어 방향성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마치며>
8월의 마지막 날, 저희는 머리로만 그려왔던 무주에 설치된 브라키오를 보기 위해 무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설치된 브라키오는 저의 생각보다 많이 귀여운 모습으로 큰 존재감을 뿜으며 무주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무주의 풍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일원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의 막막한 감정들과 기획서를 작성하며 느꼈던 많은 고민들 끝에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에 너무나 뿌듯했고 “귀엽다”라는 감탄사를 수도없이 내뱉으며 브라키오한테 눈을 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제가 지식존중 크루로 선발된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긴 했지만,
해단식 동안 무주의 많은 분들이 저희를 반겨주시고 저희의 결과물을 좋아해주셔서 더욱 제가 지식존중 크루인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여름,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만나 체계적인 과정 안에서 발전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실무진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저의 역량을 기를 수 있었기에 정말 가치있었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지역들이 아우라가 없는 것이 아닌, 내뿜는 방법을 모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지식존중 프로젝트는 그것을 우리가 ‘존중’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이었습니다.
저의 여름을 채워준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기획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열심히 달려온 16명의 크루원들에게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속될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지역들의 이야기가 존중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